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4월 승용차 모델별 내수판매는 아반떼(MD)가 9652대 판매돼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전반적인 내수시장 침체에도 불구,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연비가 상대적으로 좋은 차량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기아차의 경차 모닝(8598대)은 2위, 한국GM의 스파크(6261대)는 6위, 기아차 레이(4086대)는 7위를 각각 차지해 경차 모델이 모두 내수판매 상위에 포함됐다. 하이브리드 차량인 기아차 K5(8088대), 현대차 YF쏘나타(8049대)는 3위와 4위로 판매호조를 보였다.
반면 고유가가 악재로 작용한 현대차의 대형세단 그랜저는 7825대 판매에 그치면서 전달보다 2단계 하락한 5위를 차지했다.
|
|
4월 내수는 2000cc 초과 승용차의 개별소비세가 10%에서 8%로 인하됐음에도 불구, 고유가와 가계부채 부담, 영업일수 감소, 신차효과 약화, 신형 싼타페 대기수요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6.8% 감소한 11만8377대로 판매부진이 지속됐다. 1~4월 내수는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8.2% 감소한 44만9733대를 기록했다.
업체별 4월 생산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1.9%, 7.3% 각각 증가한 16만8144대와 13만7585대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한국GM은 수출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8.0% 감소한 6만7537대, 르노삼성은 내수 및 수출감소로 32.1% 줄어든 1만1682대, 쌍용차는 조업일수 축소 등으로 1.9% 감소한 1만93대를 각각 나타냈다.
|
▶ 관련기사 ◀
☞여수엑스포 ‘K-POP 신드롬’일으킨다
☞중국 품은 아반떼..베이징모터쇼 최고 인기 모델
☞YMCA, 검찰에 현대차 수사 의뢰.."결함 쉬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