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7~18일 이틀 간 세계 각국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도심속 대표 글로벌 축제인 ‘2023 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SFF)’를 광화문·청계광장, 청계천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는 지난 1996년 10월 시민의 날, ‘지구촌 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이래 매년 열리고 있다. 2010년 5월 ‘지구촌 나눔 한마당’으로 이름을 변경하며 단독 축제로 개최됐고, 2018년엔 ‘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로 새롭게 개편, 올해 26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총 68개국 주한 외국 대사관이 참가해 △세계도시 관광홍보전 △세계도시 음식전 △세계 전통 카페전 △글로벌 퍼포먼스 스테이지 문화공연 △세계 전통의상체험 △세계 라이프 사진전 △세계 어린이 그림 동화전 △세계 도시시네마(야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프로그램 중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42개국 ‘세계 도시 음식전’과 올해 첫 진행하는 16개국 ‘세계 전통 카페전’은 청계광장과 청계천로에서 펼쳐진다. 음식전으로는 말레이시아 ‘나시고랭’과 체코 ‘블레드 굴라슈’, 독일 소시지 ‘슈트트가르트 슁켄 부어스트’, 브라질 ‘페이조아다’ 등을 맛볼수 있다. 전통 카페전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 ‘우유에 빠진 쌀푸딩’, 노르웨이 ‘브라운치즈 오이지널 슬라이스 및 블록’, 체코 ‘말렌카 허니케이크’ 등도 만날 수 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 세계도시문화축제는 서울시민들과 국내 거주 외국인, 68개국 주한 대사관들과 함께 역사를 만들어가는 서울시 대표 글로벌 축제” 라며 “이번 축제를 서울에서 전 세계의 매력을 느끼고 체험하고 즐기는 교류의 장이자, 주한 외국인들이 각자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