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 통합, 헌신 배워야" 충남 찾은 윤석열에…지지자들 "멋있어유"

22일 김대건 신부 탄생지 솔뫼성지 찾아
천주교 신자 尹, 동상 앞 성호 긋고 기도
지지자들 "정의감과 정직함 멋있어유"
  • 등록 2022-02-22 오전 10:56:28

    수정 2022-02-22 오전 10:56:28

[당진=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충남 당진 솔뫼성지를 찾아 “대한민국 정부의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되려는 사람은 박애와 국민통합, 헌신의 마음을 김대건 신부님의 순교를 통해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2일 충남 당진 솔뫼성지를 찾아 김성태 중임신부와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한국인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를 찾았다. 윤 후보가 도착한 지 5분 뒤 김성태 신부가 나와 맞이했다. 이어 김대건 신부 동상 앞에 선 두 사람은 성호를 긋고 짧게 기도했다. 이후 김대건 신부의 생가 앞에서도 두 손을 모아 기도했다.

윤 후보는 천주교 신자이다. 서울대 법대 재학 시절 대학 친구들과 성당을 다니며 세례를 받았다. 세례명은 ‘암브로시오’다.

솔뫼성지를 둘러본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김대건 신부님의 생가 터인 솔뫼성지를 찾아뵙게 된 것은 나름 의미가 있다. 과거 명동성당을 본당으로 상당기간 주말 미사를 드렸는데, 지금도 기억이 난다”며 “신부님들로부터 그리스도 정신은 박애와 헌신을 통한 부활에 있다는 말씀을 들었다. 김대건 신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로서 서품을 받은 지 1년만에 25세의 나이로 순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의 박애와 헌신의 정신이 김대건 신부의 순교에 상징적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해 공식 일정 시작을 솔뫼성지 예방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솔뫼성지에는 윤 후보 지지자들 백여명이 모여 “충청의 아들 윤석열”을 외쳤다. 이들은 “충청발전특위가 할 일은 윤 후보가 대선에 당선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가 솔뫼성지를 빠져나갈 때까지 “멋있어유”를 외치던 최모(64)씨는 어떤 점이 그렇게 멋지냐는 질문에 “정의감과 정직함”이라며 “지금까지 공직 있으면서 아무런 비리가 없지 않나”고 답했다. 그러면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충청에서 살고 있는데 충청의 아들 윤석열을 지지하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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