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월 저점 2050선…“상반기 IT섹터 영업익 평균 30%↓”

  • 등록 2019-01-28 오전 9:09:24

    수정 2019-01-28 오전 9:09:24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교보증권이 2월 주식시장에 대해 안심하고 무리수를 두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진단했다. 1월 주식시장(2018년 12월 28일 2041.04→1월 28일 2177.73)이 반등하기는 했으나 낙관적인 요소를 추론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무엇보다 비관적인 기업실적 전망을 악재로 꼽고 있다. 이에 시장과 거리를 두고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투자판단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2월 코스피 예상밴드 2050~2250선을 제시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2월 주식시장을 전망하며 낙관적인 요소를 추론하는 것은 어렵다”며 “그동안 주식시장을 짓눌러온 악재의 완화 및 해소 가능성 대한 고민은 지속할 필요가 크다”고 평했다. 특히 김 센터장은 “2월 주식시장은 1월의 반등이 단순한 가격 반등인지 아니면 그 동안 의식했던 침체의 공포가 지나치게 극단적으로 해석됐던 것은 아닌지 판단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여전히 시장과 거리를 두고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투자판단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거래소 상장기업의 2018년 영업이익은 약 200조원으로 예상되는 반면 2019년 영업이익은 189조원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IT섹터의 실적 감소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올해 상반기 IT섹터의 영업이익은 평균 30%의 이익 감소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반도체 경기 정점 통과와 함께 가격하락이 확인됐고 수요부문의 재고도 크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2월 코스피 예상밴드는 2050~2250선을 제시한다”며 “1월 제시했던 밴드보다 상단을 높이기는 했으나 탄력적인 강세장의 재진입의 의미로 생각한 것은 아니다”고 조언했다. 이어 “시간을 확장해 놓고 보면 상승의 제한이 있는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월 선호 업종은 통신, IT, 조선, 운송, 유통 등을 제안했다. 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삼성SDI(006400), 현대중공업(009540), 대우조선해양(042660), CJ대한통운(000120), 이마트(13948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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