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실적)적자 기업 `부쩍 늘었다`

코스피 상장사 적자전환 전년비 세 배로
코스닥 기업중 17.4% `흑자에서 적자전환`
  • 등록 2008-11-18 오후 2:52:58

    수정 2008-11-18 오후 2:52:58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경기침체 여파에 따라 12월 결산법인들 중 흑자 기업들은 감소하고 적자 기업들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지난 3분기 동안 5개사 중 1개 꼴로 손익이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가 발표한 상장사 12월 결산법인들의 3분기 실적을 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조사대상 기업 570개사 중 73.86%에 해당하는 421개사가 순이익 흑자를 시현(누적 기준)한 반면, 149사(26.14%)가 적자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할 때 흑자기업 비율은 감소(82.87%→73.86%)하고, 적자기업 비율은 증가(17.13%→26.14%)한 것이다.

특히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환 기업이 지난해 39개사에서 올해 32개사로 소폭 줄어든 반면,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기업은 지난해 32개사에서 올해 85개사로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흑자와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기업 수도 마찬가지다. 전년대비 흑자지속 기업의 수는 411개사에서 389개사로 22개사가 감소한 반면, 적자를 지속 중인 기업들은 61개사에서 64개사로 소폭 증가했다.

코스닥 기업들도 흑자 회사는 줄어든 데다, 적자로 전환한 회사가 흑자로 전환한 회사의 두 배에 달하는 등 적자 기업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기업들 중에는 조사대상 902개사 중 56.43%에 해당하는 509개사가 흑자(누적 기준)를 시현했다. 흑자기업의 비율은 지난해 61.8%였던 것이 올해 56.4%로 5.3%포인트 가량 감소했다. 393개사(43.57%)는 적자였다.

이중 전년에 비해 흑자 전환한 기업은 77개(8.54%), 적자로 전환한 기업은 158개(17.41%)로 역시 적자 기업의 수가 두 배 가량 많았다. 누적이 아닌 3분기만을 놓고봐도 흑자 전환한 회사는 총 102개사(11.3%)인 반면 적자전환한 회사는 무려 172개사로 전체의 19.07%에 달했다. 지난 3분기 동안 코스닥 상장사 5개 중 1개꼴로 적자로 전환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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