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동탄 분양가 800만원대..파장은?

  • 등록 2007-06-01 오후 2:41:58

    수정 2007-06-01 오후 2:41:58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동탄2지구 분양가가 평당 800만원대에 나올 경우 주변 집값안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판교의 예에서 보듯이 저렴한 분양가가 집값을 끌어내리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되레 당첨자들에게 과다한 시세차익을 주는 부작용도 예상된다.

◇싼 분양가, 집값안정에 긍정적

평당 분양가 800만원은 기존 동탄신도시 아파트 값(평당 1300만-1600만원)보다 500만원 가량 저렴한 것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마감재 수준이 떨어지더라도 현 시세보다는 30% 이상 분양가가 떨어지는 것. 이 경우 인근지역 기존 집값도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현 시세보다 크게 낮은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면 기존주택 거래수요는 위축될 것"이라며 "이미 입주하고 있는 동탄신도시(1지구)의 매매값이 하향 안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근 오산, 용인, 수원, 평택지역 집값까지 끌어내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송파신도시가 평당 900만원대에 공급되는 것 역시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과 기존 거래시장의 가격을 하향안정 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 기대심리로 집값 상승

그러나 동탄신도시 개발과 더불어 경부축 교통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도시 공급시기까지 투자자를 비롯한 실수요층이 이 일대의 주택시장에 집중된다면 집값 불안양상을 불러 올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정부 역시 발표단계의 기대심리 등으로 대상지 및 인근지역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작년 검단신도시 발표의 선례를 보면 인천 서구의 집값은 발표 직후 두달(11-12월)간 월간 5-6%의 급등세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면서는 수도권 평균 수준으로 집값이 안정되었지만 단기적으로는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예상이다.

한편으로 고급주거지역을 선호하는 수요층은 서울에서 거리가 먼 신도시에 대한 실망감으로 다시 강남지역의 재건축·고가아파트 시장에 관심을 둘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매수세가 커져 강남권 집값 안정세를 저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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