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도덕적 선한 자가 승리한단 정의 증명해달라”

‘승리한 자 옳은자’ 논리 반대 통해 국민지지 호소
“국민 열기, 피부로 느껴…교만하면 눈치채”
‘월북 사건’ 관련 文대통령 저격…“유약한 말씀이나 해”
  • 등록 2022-01-06 오전 11:06:41

    수정 2022-01-06 오전 11:08:16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6일 국민들을 향해 “옳은 자가 승리하고 도덕적으로 선하고 오직 국민만을 위한 후보가 승리한다는 진짜 정의를 증명해 달라”고 호소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중앙선대위회의에서 “국민 여러분의 저력으로 한국 정치를 송두리째 뒤집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승리한 자가 옳은 자’라는 논리의 반대되는 입장을 역설한 것이다.

그는 “최근 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응원 열기가 높아지는 것을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고 있다”면서 “한편으론 두렵기도 하다. 높아지는 지지율보다 몇 배나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교만하면 국민들은 금방 눈치챈다. 민심의 거센 파도 앞에 정치인은 한낱 작은 돛단배에 불과하다”며 “그래서 저 안철수부터 경계하고 또 경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간 여의도에서는 강자들이 펼치는 힘의 논리가 우리 정치를 지배해 왔지만,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이 필요하다는 게 안 후보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저는 내일부터 주말까지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간다. 어디서 뵙든 고통받는 국민 삶을 직시하고 제발 정치를 잘해 달라는 말씀을 새기고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한 탈북자가 귀순한 사건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을 저격했다.

안 후보는 “종전선언에 목을 매고 있는 문 대통령에게 남북철도 연결 기공식 행사에 맞춰 보란 듯이 한 방 먹인 것”이라며 “그런데도 문 대통령은 이런 상황을 근원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강력한 말씀은 고사하고 유약한 말씀이나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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