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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대표는 1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홍 전 대표는 “동지의식은 간 데 없고 계파의식만 있는 당은 미래가 없다”며 최근 내부 개혁 과정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당 상황에 대해 개탄의 뜻을 전했다.
이어 “서민경제는 파탄지경인데 대북제재 완화를 위해 유럽 순방이나 하는 정권을 그냥 두고 야당 역할 한다고 할 수 있느냐”고 되물으며, 여당과 문재인 정부에 대한 강력한 공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최근 한국당이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장 취임 이후 이른바 인사 ‘물갈이’를 두고 갈등을 빚자 이같은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당 개혁을 맡고 있는 지도부가 SNS 정치 중단까지 선언하며 일선에서 물러난 홍 전 대표의 연이은 조언을 반기기는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