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최시원 입대 전 신사동 단독주택 11억원에 매입

  • 등록 2016-03-17 오전 10:42:42

    수정 2016-04-19 오전 7:58:09

지은지 41년된 압구정로데오거리 인근 2층짜리 단독주택

기존 주택을 헐고 4층 이하 건물을 새로 짓을 것으로 예상

입지 좋은 노후 주택 사들여 재건축하는 투자방식 인기

[사진=서울지방경찰청]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해 11월 충남 논산훈련소로 입소해 현재 의무경찰로 복무하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최시원(29·사진)씨가 입대 직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거리 인근에 있는 지은지 40년이 넘은 2층짜리 단독주택을 11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리얼티코리아에 따르면 최씨는 입대를 두 달여 앞둔 2015년 9월, 강남구 신사동의 연면적 67.54㎡(대지면적 90.21㎡) 규모인 2층짜리 단독주택을 11억원(3.3㎡4031만원)에 구입했다. 이 주택은 1975년 7월 준공돼 노후도가 심한 탓에 압구정로데오거리와 가까운 강남 한복판 입지에도 불구하고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50만원 가량을 받고 있다. 임대수입은 낮지만 부지가 제1종일반주거지역에 속해 재건축을 하면 4층 이하 건물을 새로 지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최근 몇 년새 젊은 20~30대 연예인들 사이에선 강남 등 입지가 좋은 곳의 낡은 주택을 매입한 후 신축을 통해 큰 시세차익을 얻는 사례가 늘고 있다. 걸그룹 카라의 멤버 구하라(25)씨는 2012년 강남구 청담동의 단독주택을 11억 5600만원에 사들여 5층짜리 건물로 신축, 지난해 5월 20억 8000만원에 매각했다. 구씨는 건축비와 양도소득세 등을 빼고도 약 5억원 가량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된다. 또 최시원씨와 같은 슈퍼주니어 멤버인 예성(32)도 2013년 4월 마포구 상수동의 한 단독주택을 9억 9000만원에 매입한 뒤 재건축을 통해 1년여만에 19억 3000만원에 되팔아 두 배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얻은 바 있다. 최씨 역시 향후 건물 신축을 통한 시세 차익을 염두에 두고 이 주택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최시원씨가 매입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단독주택. [사진=리얼티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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