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네번하면 1만원 환급…농촌관광 50% 할인

1일부터 외식·농촌관광 할인지원 사업 재개
180억 예산 선착순 소진때까지 외식비 1만원 환급
농촌관광경영체 결제 금액 50%·최대 5만원 할인
  • 등록 2021-10-29 오전 11:17:31

    수정 2021-10-29 오전 11:19:23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오는 1일부터 정부의 대면 외식 할인 지원이 재개된다. 2만원 이상의 외식을 네 번 하면 1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 악화로 지난해 중단됐던 농촌관광 할인도 다시 시작된다.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된 18일 오후 울산시 남구 한 식당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시점에 맞춰 비대면으로 진행해왔던 외식 할인 지원사업과 지난해 11월 이후 중단된 농촌관광 할인 지원사업을 내달 1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외식 할인 지원은 외식업소를 방문하거나, 배달앱을 통해 주문 결제 시 실적 달성을 확인하여 환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응모한 카드나 지역화폐로 2만원 이상 총 4번을 결제 하면, 다음 달 카드사에서는 1만원 환급 또는 청구할인(지역화폐는 환급)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신용카드 사업 참여자의 경우 응모와 누적 실적을 그대로 이어서 적용받을 수 있으며 지역화페는 신규 응모 후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

이번 외식 할인 지원 사업에는 18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으며, 선착순으로 환급해 예산이 소진될때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농촌관광 할인은 NH농협, 신한, 현대카드사가 농촌관광경영체에서 결제한 내역을 확인해 결제 금액의 일정액(50%)을 환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휴카드 소지자가 농촌관광경영체를 방문해 농촌관광지에서 식사, 숙박, 체험프로그램 이용금액을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다음 달 카드사별 결제계좌를 통해 최대 5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농촌체험휴양마을, 농촌융복합산업인증사업자 등 1600개 관광지가 할인 행사에 참여하며 지역별 경영체 정보는 농촌여행 포털 ‘웰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농촌관광업계의 누적된 피해가 상당한 만큼, 이번 할인 지원사업을 계기로 농식품분야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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