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 관광’ 위해 부산에서 아시아가 뭉친다

문체부, 17일~18일 양일간 부산서 '지속 가능한 관광 프로그램 관련 아태지역 컨설팅 회의' 열어
  • 등록 2014-04-18 오후 1:36:19

    수정 2014-04-18 오후 1:36:19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17일 ~ 18일 양일간 부산에서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지속가능개발센터(UNOSD)와 공동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 프로그램 관련 아태지역 컨설팅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12년 ‘리우+20 정상회의’에서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SCP) 구조가 확립될 수 있돌고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취지의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 프로그램 10개년 계획(10 YFP on SCP)’을 공식적으로 채택하고, 핵심 5대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에 따라 ‘지속 가능한 관광’을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핵심 수단으로 인정받아, 핵심 5대 사업 중 하나로 확정했다.

이번 회의에는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등 아태 지역의 20여 개국 정부 관계자와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세계은행, 녹색기후기금(GCF) 등 주요 국제기구 전문가들 100여 명이 참석, 향후 10년간 국제적으로 이행될 ‘지속 가능한 관광 프로그램’의 비전과 목표, 해당 계획 내 합의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 논의한다.

이 프로그램의 초안은 세계 각국 400명의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를 바탕으로 유엔환경계획(UNEP)과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공동으로 작성했으며,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의 원리를 관광정책에 통합시키고 지속 가능한 관광에 대한 투자와 재정지원 방안을 모색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지역사회, 생태계, 그리고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추진하고 있는 한국의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 사례를 발표한다. 문체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환경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등 관계 부처 및 시도 지자체와 ‘지속 가능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업을 확대함으로써 모범사례를 만들어 갈 방침이다.

이번 회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유엔환경계획(UNEP)은 ‘10 YFP 지속 가능한 관광 프로그램’ 이행을 이끌 ‘주도국(Lead)’과 ‘공동 주도국(Co-leads)’을 선정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 프로그램 10개년 계획(10 YFP)’ 사무국과 이사회 승인을 거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빠르면 올해 8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실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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