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고공행진` 애플, 시총 세계 1위 오르나

깜짝실적·신제품 기대감
엑손모빌 시총 바짝 추격
  • 등록 2011-07-21 오후 2:37:06

    수정 2011-07-21 오후 2:37:06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애플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하면서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등극할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애플이 올해 안으로 미국 석유회사 엑슨모빌을 제치고 글로벌 1위 시총 기업이 될 것이란 전망이 점차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2.67% 오른 386.90달러에 장을 마쳤다. 회계 3분기(4~6월) `어닝 서프라이즈`를 낸데다 월가 전문가들이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이날 주가는 장중 한때 396.27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장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400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3456억달러로 엑슨모빌의 4071억달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 최근 3년간 애플 주가 추이 (도표출처:마켓워치)
올해 초 330달러대였던 애플 주가는 7개월만에 400달러 가까이로 껑충 뛴 반면, 같은 기간 엑슨모빌 주가는 73달러에서 83달러로 오른 데 그쳤다. 이 같은 성장세라면 애플이 시총 1위에 오를 날도 얼마 안 남아 보인다. 애플 시총은 작년 5월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정보기술(IT) 업계 1위를 기록한 바 있어 전문가들은 내친 김에 전체 1위로도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주가 상승을 이끌 호재도 많다. 애플은 이날 노트북 `맥북에어`와 소형 PC인 `맥미니`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제품 가격은 각각 999달러, 599달러로 이전 제품들보다 사양은 업그레이드됐지만 가격을 그대로 유지해 사실상 가격을 내린 것이라 볼 수 있다. 애플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PC 시장에서 델과 휴렛팩커드(HP)와 전면전에 나선 것이라 향후 추이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오는 9월경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차세대 아이폰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차세대 아이폰 출시로 애플 하반기 실적이 견조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글과 리서치인모션(RIM) 등 경쟁사를 확실하게 제압할 것이란 분석이다.

브라이언 마샬 글리어처앤코의 애널리스트는 "애플 주가가 445달러에 도달할 경우 엑손모빌을 제치고 시총 1위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애플 목표 주가를 기존 450달러에서 500달러로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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