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 달 한국이 처음으로 주관하는 국제 사이버 연합 훈련이 개최된다.
| (자료=국가정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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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다음 달 10~12일 글로벌 사이버 안보 행사인 ‘사이버 서밋 코리아(CSK) 2024’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1회 행사인 올해 행사는 ‘AI(인공지능)ㆍ양자ㆍ우주시대, 글로벌 사이버안보를 위한 한발 앞선 노력’을 주제로 △국제정보교류회의 △콘퍼런스 △사이버공격방어대회(CCE) 등이 열린다. 참석을 원하면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특히 11일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인도·태평양 국가 등 20개국이 참가하는 국제 사이버 훈련인 ‘APEX(Allied Power EXercise) 2024’가 개최된다. 한국이 국제 사이버 훈련을 주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워싱턴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AI와 디지털 신기술을 악용한 적대 행위가 새로운 글로벌 안보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사이버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은 “CSK 행사를 영국의 사이버UK, 싱가포르 SICW, 이스라엘 사이버위크처럼 주요 국제 사이버안보 행사로 발전시켜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사이버안보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