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펀드시장 68조원 순유입…채권형 순자산 138조

전체 순자산 14% 증가, 971.4조원
  • 등록 2024-01-15 오전 10:03:24

    수정 2024-01-15 오후 7:29:01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 한해 펀드시장에 68조원 넘는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에 따라 채권 상품의 매력도가 부각되며 채권형펀드에 한해 12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펀드의 순자산은 전년말 대비 119조1000억원 증가(14.0%)한 97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해 동안 전체 펀드 시장에 68조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공모펀드 시장은 지난 2022년 역성장했지만, 지난해에는 33조7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순자산총액은 전년 대비 65조2000억원 늘어난 34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사모펀드 시장에는 지난 한 해 동안 33조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순자산총액은 전년 대비 53조9000억원 늘어난 62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총액 기준 유형별로는 MMF(17.8%), 부동산(17.4%), 특별자산 펀드(15.2%)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채권형 펀드에는 작년 한 해 12조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순자산총액은 전년 대비 21조6000억원 증가한 13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국내투자펀드의 순자산 총액이 644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88조8000억원 증가하며 전체 펀드의 66.4%를 차지했다. 해외투자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326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0조4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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