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은 최근 산업현장의 근로시간 다양화, 유연화 흐름에 맞춰 이번 ‘임금·HR연구’ 하반기호 특집주제를 ‘최근 근로시간 환경 변화와 인적자원 관리 대응’으로 선정해 인사관리 전반의 대응전략을 살펴보고 국내외 기업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실무적 시사점을 전달코자 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호의 주제발표를 맡은 최현진 콘페리 파트너는 “최근 디지털 가속화, 하이브리드 근무 확산, MZ세대의 전면 대두 등과 같은 대내외 환경 변화로 인해 구성원에게 근무시간, 일하는 방식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구성원들이 업무에 몰입하면서 효율적으로 일하게 하는 성과 중심의 인적자원관리 체계 정비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백승욱 NHN 인사지원실 실장은 “NHN은 2016년 시차출퇴근제 도입 이후 퍼플타임, 오프데이, 마이오피스 등 다양한 근무시간 제도를 도입하면서 NHN만의 근무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NHN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 히스토리와 현재 운영 중인 인사·근태관리시스템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김 수석연구원은 “일본의 시간외 근로 상한은 1개월 100시간, 2~6개월 월평균 80시간, 1년 720시간으로, 한국 정부가 검토 중인 근로시간 개편 방안보다 훨씬 유연하게 설정되어 있다”고 강조하면서, “한국 정부가 노동개혁 추진시 일본의 제도 변화, 기업 대응 등을 참조한다면 제도 도입의 시간적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경총 하상우 경제조사본부장은 “우리 근로시간이 지속적으로 단축되면서 이로 인한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기업에서 직원 몰입을 통한 생산성 제고와 효율적인 성과관리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번 임금·HR연구 하반기호에 수록된 다양한 견해와 사례들이 우리 기업들의 인사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