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차기 복권사업 우협대상자 선정…AI분석 시스템 도입

  • 등록 2023-01-26 오전 9:53:51

    수정 2023-01-26 오전 9:53:51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304100)는 컨소시엄을 통해 차기 복권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차기 복권 수탁사업자는 내년 1월1일부터 오는 2028년 12월 31일까지 5년간 복권 시스템의 구축과 운영부터 유통·판매관리 등 주요 업무를 독점 수행한다.

솔트룩스는 캠시스(050110)를 비롯해 맥스트, 메가존, 헥토파이낸셜, 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 등 10개사와 ‘행복복권’ 컨소시엄을 구성,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행복복권 컨소시엄은 복권위 및 조달청과의 기술협상을 거쳐 다음달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사업 준비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솔트룩스는 복권사업의 이미지 제고 및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한다. AI 소비자 분석 시스템은 인터넷상의 방대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분석 및 시각화, 복권에 대한 고객 여론을 기반으로 선제적이고 최적화된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도입된다.

또한 고객 문의에 365일 24시간 신속 응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행정안전부의 국민비서 ‘구삐’에도 적용된 지능형 챗봇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국민 복지 증진 기금 조성을 위한 중요한 공익 사업이 원활하게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금융과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1,500개사 이상의 디지털 혁신을 이끈 자사의 기술과 경험을 활용, 복권사업의 효율성 및 체계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기대 수익도 눈길을 끈다. 행복복권 컨소시엄은 입찰에서 평균 수수료율로 매출액의 0.87%를 제시했으며, 복권위가 제시한 5년간의 예상 복권 판매액을 고려했을 때 컨소시엄은 연평균 687억 원의 이익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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