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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발은 SH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매입임대주택 가운데 필로티 형식의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건축물 구조 및 노후도와 지진위험성 등 안전등급을 구분, 내진 보강이 필요한 건축물을 도출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SH공사는 ‘안전관리 취약 건축물 시각화 모델’ 활용을 통해 공사가 보유중인 1500여개 노후 건축물을 일일이 현장조사하지 않고도 시급성이 요구되는 노후 건축물을 식별하여 예방점검과 보강설계·공사 등의 내진보강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번 빅데이터 분석을 계기로 서울시민과 입주민의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 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입주민 니즈에 부합하는 주거복지 실현을 위하여 다양한 빅데이터 활용모델을 확대해 나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필로티 주택은 또한 건물 높이 산정시에도 필로티 부분이 제외되어 5층 건물을 4층 건물로 인정해주는 인센티브가 적용되어 인기가 높았으나, 지진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앞서 2016년 경주, 2017년 포항 지진에서도 필로티 건축물 1층 기둥이 다수 파손되는 등 피해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