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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서울 삼청동의 총리 공관에서 연 고위당정청 결과 브리핑을 통해 “여야간의 정치적 대립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함께 하고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 여야정협의체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가경정예산안, 5.18 특별법 등 주요법안 처리를 위해선 국회 정상화가 필요하단 인식에서다.
다만 당정청은 한국당의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하면서도, 한국당의 요구엔 선을 분명히 그었다.
이어 “문 대통령이 국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당의 권한과 역할을 존중하고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과거에 새누리당(현 한국당)을 그렇게 운영했는지 모르지만 대통령이 나서서 해결하겠다는 게 전근대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관계를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관계에 등치시키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