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어산지 "미국 송환? 원치 않아…굴복하지 않겠다"

  • 등록 2019-05-03 오전 9:55:27

    수정 2019-05-03 오전 9:55:27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기밀문서 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미국 송환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2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이날 어산지는 벨마쉬 형무소에서 런던 웨스트민스터 치안판사와의 화상심리에서 “미국 송환을 원하지 않는다”며 “굴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여러 상을 받고, 많은 사람들을 보호한 언론인이다”라고 주장했다.

어산지의 송환 관련 절차 심리는 오는 30일 재개되며, 실질적인 심리는 6월 12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앞서 어산지는 7년간의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의 피신 생활 끝에 지난달 11일 영국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따라 그를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산지는는 영국 법원으로부터 거주지 제한 등 보석 조건을 위반한 혐의로 징역 50주를 선고받았다.

호주 출신의 어산지는 2010년 미군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보고서, 국무부 외교 기밀문서 70만건을 내부자에게 건네받아 위키리크스 사이트를 통해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검찰은 어산지를 컴퓨터해킹을 통한 군사 기밀 유출 혐의로 기소했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어산지는 최고 징역 5년형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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