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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22일 YTN라디오 ‘김호성의출발새아침’에 출연 “문재인 대통령께서 ‘1호로 일자리 대통령이 되고 일자리 상황판을 집무실에 걸고 하겠다’ 이렇게 발표하고 예산도 2년 사이에 52조~53조원이 투입됐다. 그런데 이게 더 악화되고 5000명으로 급락했지 않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책임지는 사람이 없으면 소득주도성장이건 혁신성장이건 국민들이 또 시장이 관료들을 믿겠느냐”며 “대통령께서도 신뢰를 가장 중시한다고 했는데 지금은 경제 정책에 대해 신뢰를 보내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여당에서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책임도 크다고 하고 있지만 지금 집권해서 정부가 들어선 게 1년 반 가까이인데 언제까지 과거 타령합니까”라며 “어떻게 됐든 더 고용대란이 나고 경제가 나빠졌다고 하면 현 정부의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또 “내년도 예산도 실업예산을 위해 22조~23조 편성하겠다고 했으면 저는 찬성한다. 실업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정이 허락하는 대로 해야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처절한 반성과 책임을 질 때 국민이 신뢰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직을 거는 자세로 대통령께서 임하라’고 얘기한 것에 대해 “김 원내대표의 진의가 대통령 물러가라는 뜻은 아닐 것이다. 그런 각오로 일해줘야 한다, 이런 강한 요구라고 받아들인다”며 “그렇지만 대통령에 대해서 직을 걸어라 하는 식의 이야기는 좀 자제해야 한다”고 일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