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28일 발간한 ‘일본의 해외직접투자 확대가 한국의 대일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해외직접투자 잔액이 1조 달러를 상회하는 가운데 엔화 약세뿐만 아니라 일본의 해외직접투자에 따른 수출둔화·역수입 확대도 한국의 대일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의 해외직접투자 잔액은 지난 2007년 5000억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 2012년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같은 해외직접투자로 일본 제조업의 국내 생산은 위축됐고 해외생산 비중은 지난 2003년 15.6%에서 2012년 20.3%로 9년 동안 5.3%포인트 상승했다. 일본의 총수입에서 해외법인 생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23.3%에서 29%로 5.7%포인트 늘었다. 반면 한국 수출 제조상품의 대일 수입시장 점유율은 과거 7% 중반에서 올해 6.7%로 하락했다.
보고서는 “최근 엔화약세로 일본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일본기업의 해외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일 수출 부진 탈피를 위해 수출루트를 다양화해야 한다”며 “일본의 해외법인으로의 수출, 일본 현지 업체 거래처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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