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포동 2호 시험 발사 임박설 확산

외신 "미사일 일부 발사대에 설치, 이르면 주말 발사"…전격 취소 가능성도 대두
  • 등록 2006-06-16 오후 2:04:46

    수정 2006-06-16 오후 2:04:46

[노컷뉴스 제공] 북한이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을 실시할 수 있는 최종단계에 들어가기 직전이라고 교도통신이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미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장거리 탄도 미사일 '대포동 2호'의 실험 발사 준비와 관련해 "지난 48시간 동안 지극히 우려할 만한 사태가 일어났다"고 언급하며 강한 위기감을 표명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미국 군사정보에 접할 수 있는 이 당국자는 "미사일 일부가 이미 발사대에 설치된 상태"라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대포동 2호'가 빠르면 이번 주말쯤 발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 정부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장에 많은 인원이 투입돼 작업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는 미사일 발사대 조립 작업이 시작됐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북한이 미사일 발사준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미국이나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한 작업이 아니라 실제로 발사 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미 당국자는 또 미 정찰위성이 발사 실험장 안에서 미사일을 실은 운반차 모습을 확인했다고 전하면서 아직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이 발사를 취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1998년 일본 상공을 통과한 '대포동 1호'를 실험 발사한 뒤 지난 2002년 '북일 평양선언'에 합의하면서 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해왔으나 핵 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이 오랜 기간 교착상태에 빠진데다 미국이 '금융 제재'를 발동하면서 강경 자세로 기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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