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 앱 ‘Hying’ 시범서비스

내달 말까지 시행…12월에 정식서비스 개시
  • 등록 2021-10-26 오전 11:00:00

    수정 2021-10-26 오전 11:00:00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국민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쉽게 수소충전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 27일부터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 앱’(Hying, 하잉)의 베타버전(시험용)을 배포하고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내달말까지 베타버전을 운영하면서 수소차 이용자가 앱의 주요기능을 미리 경험하게 하고 다양한 의견을 접수해 12월에 정식 버전을 배포할 계획이다. 그동안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시스템이 없어 수소차 이용자는 영업ㆍ고장정보, 충전 대기시간 등의 필요정보를 사용자 제보에 의존하는 등 수소충전소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산업부는 수소법 제34조에 따라 지정된 수소유통전담기관(한국가스공사)을 통해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78개소)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각 충전소에 설치한 판매관리시스템(POS) 등을 통해 충전소 운영정보가 실시간으로 유통전담기관의 연계서버에 전송돼 전용 앱에 제공하는 구조다. 앱 이름 Hying(하잉)은 수소 영문 Hydrogen의 Hy와 ing를 결합해 ‘수소차 이용을 통한 수소 경제로 전환 중’이라는 의미와 국민 생활에 친근하게 다가가는 수소에너지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앱의 주요기능은 영업·고장정보, 대기차량수, 충전가능량 등의 실시간 정보 서비스와 내주면 가까운 충전소 위치안내, 출발·도착지 경로 상 충전소 검색, 충전소별 판매가격, 할인정보 제공 등의 사용자 편의 서비스가 있다. 각 충전소의 판매관리시스템(POS)에서 전송하는 실제 운전정보를 통해 영업·유지보수 상황과 충전 대기시간의 실시간 확인을 할 수 있어 혼선을 줄이고 원하는 시간에 충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시험 테스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하잉’을 내려받거나 웹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의견을 준 이용자에게는 100명을 추첨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시범 운영기간 동안 도출한 다양한 의견을 참고해 사용자 맞춤형 정보와 기능을 추가한 후 출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포털사이트 등에도 실시간 정보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해 수소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대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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