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오케스트라’는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포함한 아동·청소년들이 주체적· 상호 협력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국형 ‘엘 시스테마’(El Sistema)로 불린다.
‘엘 시스테마’는 1975년 경제학자이자 음악가였던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Jose Antonio Abreu)가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베네수엘라 빈민가 아이들의 변화를 일으켰던 프로젝트다.
2010년 전국 8개 거점기관, 단원 470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총 49개 기관에서 단원 28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아이들 1만9700여 명이 ‘꿈의 오케스트라’를 거쳐갔다.
디지털 실감 음악회를 구현하기 위해 ‘꿈의 오케스트라’ 음악감독과 강사들은 가이드 음원을 사전 제공하고, 단원들은 온라인 교육을 통해 연습하며 사전 녹음과 촬영을 마쳤다.
마지막 합주는 실시간으로 연주되는 만큼 전국 권역별 거점 4곳에 미디어 서버와 인터넷망을 설치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단원들을 연결하고, 소리 지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첨단 기술과 음향 기술을 적용했다.
홍보대사인 가수 헨리와 2014년부터 ‘꿈의 오케스트라 통영’에서 꿈을 이루어가고 있는 김나래(18, 경북예술고) 단원이 바이올린과 첼로로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를 협연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꿈의 오케스트라’답게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도전하는 우리 아이들의 열정을 보며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내일로 나아가는 희망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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