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께 사죄" 고개 숙인 민주당…일각선 "조국, 사의 표하라"

조응천 "조국, 대통령 정치적 부담 덜어드려야"
앞서 이재정 대변인, 공식 논평서 대국민 사과만
  • 등록 2018-12-02 오후 8:47:33

    수정 2018-12-02 오후 8:47:33

조응천 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청와대 특별감찰관들의 잇단 비위 의혹에 공식 사과 논평을 내놓은 2일, 당 일각에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사퇴 요구가 나왔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정수석실 전체에 대한 신뢰와 권위 상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조 의원은 “공직의 시작과 끝은 책임”이라며 “특히 대통령을 직접 모시는 참모는 다른 공직자들보다 더 빠르고 더 무겁게 결과에 대한 정무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민정수석이 책임질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는 상황이 됐다”며 “먼저 사의를 표함으로써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드리는 게 비서된 자로서 올바른 처신”이라며 조 수석의 사퇴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대부분의 경우도 그러하지만 특히 이번 일은 ‘늑장’ 대응보다는 ‘과잉’ 대응이 훨씬 적절한 경우”라고 거듭 압박했다.

그러나 앞서 이재정 대변인이 낸 논평엔 조 수석에 대한 자진사퇴 요구나 경질 촉구는 담겨 있지 않았다. 이 대변인은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크게 실망하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잘못된 부분은 확실하게 도려내고 그에 맞는 확실한 처방을 통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되짚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호시우보하는 자세로 일신우일신 할 것을 국민 앞에 다시금 다짐한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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