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美 스콜피오사에 3억달러 금융계약 체결

  • 등록 2014-04-03 오전 11:23:07

    수정 2014-04-03 오전 11:23:07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美 스콜피오탱커스사(Scorpio Tankers Inc.)에 직접대출 1억 7500만달러, 선박채권보증 1억 2500만달러 등 총 3억 달러를 제공하는 선박금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콜피오탱커스사는 지난해부터 국내 조선사에 총 57척의 고연비선박을 발주하며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에코쉽 돌풍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정유운반선 전문선사다.

서명식에는 수은의 선박채권보증에 대한 현지 관심을 반영하듯 DNB Markets 테드 쟈디크(Ted Jadick) 사장, JP모건 마이클 클레어(Michael Clare) 전무, A&O 폴 넬슨(Paul Nelson) 로펌 파트너와 함께 Marine Money, TradeWinds 등 선박ㆍ해운 전문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수은의 이번 금융계약은 스콜피오탱커스사가 현대미포조선 등 한국 조선사 3곳(현대미포조선 10척, 현대삼호중공업 6척, 대우조선해양 2척 등 총 18척)에 발주한 정유운반선을 구매하는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수출입은행은 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美 스콜피오탱커스社(Scorpio Tankers Inc.)에 직접대출 1억7500만달러, 선박채권보증 1억2500만달러 등 총 3억달러를 제공하는 선박금융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카메론 메키(CAmeron Mackey) 스콜피오탱커스 사장, 이덕훈 수은 행장. [사진제공=수출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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