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9월 닌텐도 DS용 게임 출시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넥슨의 온라인게임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일본 닌텐도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DS` 버전으로 출시된다.

닌텐도코리아와 넥슨은 9일 서울 W호텔에서 열린 닌텐도 런칭 컨퍼런스에서 넥슨의 온라인게임인 메이플스토리가 오는 9월 닌텐도DS용으로 발매된다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DS는 인터넷을 통한 네트워크 플레이가 가능한 버전으로 올 가을 국내에 출시한 후 일본· 미국· 유럽· 호주 등 전세계에 유통될 예정이다.

닌텐도코리아는 닌텐도DS의 와이파이(Wi-Fi, 무선랜)기능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넥슨은 휴대용 게임기로 플랫폼을 확장시켜 게임 개발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코다 미네오 닌텐도코리아 사장은 "닌텐도 게임 플랫폼의 성공을 위해 온라인 게임 개발에 뛰어난 노하우를 보유한 한국 소프트웨어 업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코에이나 반다이 등 일본의 유명한 소프트웨어업체도 닌텐도코리아 DS플랫폼의 비니지스에 본격적으로 참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차세대 게임기 `위`(Wii) 한국 출시에 대한 계획도 공개됐다. 코다 미네오 사장은 "차세대 게임기인 위의 국내 출시는 올 연말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닌텐도코리아는 할인점을 위주로 게임기 유통과 판매 홍보를 맡게 되며 현지화 작업에 중점을 두고 한국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온라인판매 등 유통은 큐렉소(060280)(구 코암나노바이오)의 만화출판 및 게임사업부가 분할된 대원씨아이가 계속 맡게 된다.

닌텐도DS라이트는 오는 18일 국내에서 발매되며 가격은 15만원이다. 게임 소프트웨어인 `DS 두뇌 트레이닝`과 `DS 영어 삼매경`도 함께 발매되며 가격은 2만8000원과 3만3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