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차량 훔쳐 도주한 50대…180km 난폭운전까지

  • 등록 2024-07-10 오전 10:35:43

    수정 2024-07-10 오전 10:35:4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시동이 켜진 채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훔쳐 달아났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절도와 사기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일 오후 9시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소재 한 편의점 앞에 정차 중이었던 B씨(30대)의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차 안에 있던 피해자의 현금카드로 담배를 사려고 시도했지만, 도난신고가 돼 있어 실패했다.

이후 경찰의 추적을 받자 A씨는 신호 및 중앙차선 위반은 물론 시속 180km를 달리는 난폭운전을 하며 경찰 추격을 따돌리려고 했다.

이에 경찰은 3대의 순찰차를 동원, A씨의 예상 도주로를 미리 차단했고 10분 만에 추격전은 끝났다.

경찰은 A씨를 절도 및 사기미수 혐의로 검거해 구속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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