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 저녁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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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과 관련해 “긍정적인 흐름을 이거 서울의 게임 문화·산업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롤드컵 결승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음을 모아 만든 롤드컵 우승’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오 시장은 이 글에서 “축구의 최고봉이 월드컵이라면, e스포츠 정상은 롤드컵인데 서울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T1이 7년 만의 우승을 차지해 서울시장으로 더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T1 선수단 5명과 코치진, 고척돔 결승전 현장에 모인 1만8000명, 광화문 광정에서 거리 응원을 한 1만5000명, PC, 스마트폰, 영화관을 통해 중계방송을 보며 응원해준 수많은 팬 여러분이 마음을 모다 주신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날 롤드컵 결승전이 열린 고척스카이돔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방문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어제(18일) 광화문 팬페스타 현장을, 그리고 오늘 결승전을 보며 한국의 e스포츠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한국은 ‘스타크래프트’로 e스포츠 문화를 만든 e스포츠 종주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BTS가 ‘Love Yourself(너 자신을 사랑하라)’와 같은 메시지로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미친 것처럼 이번에 T1은 ‘선행 쌓기’ 확산이라는 게임계에 없던 긍정적인 문화를 만들어 냈다”며 “이같은 좋은 흐름을 그대로 이어 서울의 게임 문화, 게임 산업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T1은 이날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 웨이보 게이밍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꺽었다. 통산 네 번째 우승으로 경기 MVP는 ‘제우스’ 최우제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