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마이크로소프트(MS), 신한자산운용, 키움증권 등으로부터 660억원(약 46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불확실한 거시환경 및 심화된 장내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우수한 성과를 올려온 명망있는 금융 및 전략 투자자들이 참여한 의미 있는 투자”라며 “위메이드와 위믹스는 투자를 받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위메이드가 66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MS가 210억원을, 신한자산운용과 키움증권이 각각 300억원, 150억원을 투자했다.
위메이드는 MS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을 통해 게임·블록체인 플랫폼 관련 개발·마케팅비 등 운영자금으로 올해 105억원, 내년 105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2000년 설립된 위메이드는 인기 지식재산(IP) ‘미르의 전설’에 기반한 ‘미르4’를 포함한 여러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2018년부터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어 ‘미르4’ 글로벌을 세계 최초 블록체인 히트 게임으로 성공시키는 등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을 론칭했고, 100% 담보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와 디파이(탈중앙화금융) 플랫폼 위믹스파이도 선보였다. 더불어 대체불가능토큰(NFT)과 DAO(탈중앙화 자율조직)이 결합된 신경제 플랫폼 나일(NILE)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