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3일 오후 1시부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4차 대국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시간 반 쯤 지난 현재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70수를 기준으로 이세돌 9단의 수가 안 나면(상대 집을 망치지 못하면) 알파고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후 3시 50분 현재 기준으로 알파고의 집 수가 10~15집 정도 많다는 것이다.
현장 해설을 맡은 송태곤 9단은 “알파고가 10~15집 정도 더 많은 상황”이라면서 “드디어 엄청난 장고 끝에 수를 뒀는데 여기서 수가 안나면 만만치 않거나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간 판세를 묻는 질문에 대해 송 9단은 “이세돌 9단이 상단을 버리고 우단을 차지하는 기분 좋은 형세를 만들었다가 70수 이후 조금 달라졌다”며 “한발 짝 더 들어가야 하지 않았을까 한다. 지금은 수가 안 나면 알파고가 우위를 점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현장 해설을 맡은 하호정(왼쪽) 4단과 송태곤(오른쪽) 9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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