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 소프트뱅크, KDDI, NEC 등 굴지의 일본 IT기업 등 사전등록 바이어만 500명을 넘겨 한국 IT 산업에 대한 일본기업의 기대를 엿볼 수 있다.
국내 기업은 모바일, 빅데이터, 보안솔루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의 5가지 전략분야별로 한국을 대표하는 47개의 유망기업이 일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 특히 ‘한국 IT 산업동향 세미나’를 동시에 개최해 한국 ICT 산업의 선진성 및 안전성을 강조하고 긍정적인 이미지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2일 코트라에 따르면 일본 바이어는 아직 현지서 등장하지 않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찾고 있다. 특히 한국은 삼성 갤럭시를 비롯한 스마트폰 등 ICT 강국의 이미지가 강해 이번 전시회에서 색다른 한국 제품이나 서비스를 물색하고 있다.
빅이터를 처리하는 검색 정보 분석 솔루션업체 솔트룩스의 우지케 마코토 지사장은 “최근 한일 양국에서 모두 오픈 데이터와 연계한 상품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일본시장과 연결할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보안솔루션 업체인 테르텐의 하윤수 지사장은 “일본은 2016년부터 한국의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개인식별번호를 활용하는데, 이에 따라 보안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전시회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정혁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최근 엔저, 원화강세, 한일관계 악화 등으로 많은 수출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유망 한국 IT 기업이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 IT수출은 휴대폰 반도체 품목의 견인으로 올 1분기 역대 최대인 400억 달러를 달성했다. 다만 대일 수출은 엔저 탓에 지난해 7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7% 감소했지만 기업의 선전으로 지난 4월 기준 200만 달러 정도, 전년 동기대비 4.6% 늘어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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