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찜질방·호텔 `레지오넬라균` 검출 늘어

복지부, `다중이용시설` 관리 강화
  • 등록 2009-03-05 오후 12:17:36

    수정 2009-03-05 오후 12:18:45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종합병원과 찜질방, 호텔 등 여러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는 곳에서 레지오넬라균의 검출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레지오넬라균이 가장 빈번하게 검출되는 곳은 찜질방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06~2008년 3년간 매년 하절기(6~9월)에 전국의 다중 이용시설을 1만7천742회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5일 밝혔다.

전체 조사건수 1만7742건 중 긴급처치가 필요한 경우는 4건이 발생했고, 유의미하게 균이 검출된 경우는 전체의 6.9%로 나타났다.

특히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시설의 비율은 지난 2006년 6.6%에서 2007년 6.9%, 2008년 7.1%로 해마다 증가했는데, 업종별로는 찜질방의 검출률이 12.3%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목욕장시설(찜질방, 목욕탕), 온천 및 종합병원에 대해서는 종전 하절기(6~9월)에만 검사하던 것을 분기별로 연중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요양병원과 노인복지시설을 감시대상에 추가하고 향후 검사 결과를 대상군별로 공개하는 등 레지오넬라증 감시와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행 공중위생법령상 목욕탕, 찜질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매일 1회 전체 청소, 월 1회 소독을 하도록 돼 있다"며 "이 같은 규정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24시간 연중무휴 영업장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지오넬라증은 제3군 법정전염병으로, 냉각탑수나 샤워기, 중증환자 호흡치료기기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인체에 흡입돼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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