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3일 ‘삼성글로벌ChatAI’ 펀드가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은 1년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글로벌ChatAI 펀드는 국내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Chat AI)을 활용한 소프트웨어기업과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해 5월 출시됐다. 이 펀드의 환노출(UH)형과 환헤지(H)형의 1년 수익률은 각각 71.3%, 64.6%로, 해외주식형 펀드 811개 중 나란히 수익률 1· 2위를 차지했다.
펀드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이는 소프트웨어 기업 중 대표적으로 알려진 오픈AI의 모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어도비, 세일즈포스 외에도 높은 수익성과 독보적인 기술을 자랑하는 팔란티어, 앱플로빈, 서비스나우, 맨해튼 어소시에이츠와 같은 차세대 인공지능 핵심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장현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차세대 AI 산업에 대한 관심이 반도체를 포함한 하드웨어 투자에서, AI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분야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Chat AI 서비스 산업의 본격적인 확장은 지금부터”라며 “핵심 수혜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엄선해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더 높은 수익률을 꾸준히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