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7.4 공동성명을 계기로 개최돼 더 뜻깊다”

"15년만에 통일농구대회 참관 위해 출발"
"평창이 평화 초석, 평양농구대회로 한반도 평화 진전"
  • 등록 2018-07-03 오전 9:53:27

    수정 2018-07-03 오후 3:40:27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평양공동취재단]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3일 남북통일농구대회 참관을 위해 방북하면서 “특히 이번 평양 농구대회는 7.4 공동성명을 계기로 해서 개최가 돼서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통일농구경기는 오는 4일 평양에서 열려 남과 북이 처음으로 통일과 관련한 합의를 발표한 ‘7·4 남북 공동 성명’을 기념하는 뜻을 담고 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평양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 전 취재진과 만나 “15년만에 통일농구대회 참관을 위해서 출발한다”며 이 같이 소회를 말했다. 이번 통일농구대회는 지난 2003년 3회 대회가 개최된 후 무려 15년 만에 열린다.

조 장관은 “이번 통일농구대회는 남북 두분 정상께서 결단으로 합의된 판문점 선언의 하나의 이행 차원에서 이뤄지는 행사”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의 초석이 되고 이번 평양 통일농구대회가 한반도 평화를 더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국민 여러분 성원에 감사드리고 선수단 대표단과 함께 평양에 가서 통일농구대회를 잘 치르고 건강하게 귀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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