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미·중 무역전쟁 완화…“투자 기회 모색할 시기”

  • 등록 2018-05-14 오전 8:59:23

    수정 2018-05-14 오전 8:59:23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의 금리 상승은 이어지겠지만 연초 이후 아시아 시장의 가장 큰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 미·중간 무역전쟁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높아진 금리 레벨 속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임정민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14일 “미·중 간 무역전쟁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무역불균형을 비난하면서 촉발된 후 중국 CDS를 확대시키고 중국 크레딧물에 대한 약세기조의 주요 원인이 작용했다”며 “하지만 트럼프와 시진핑은 최근 무역분쟁 확산보다는 협상을 우선시하는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협상 과정에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지만 분쟁보다는 협상으로 방향성이 잡혀가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우려를 다소 완화시킬 전망이다.

그는 “G2(미국, 중국)간 무역분쟁 협상은 중국의 수입·서비스 시장 개방 쪽으로 협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시진핑 2기 경제 정책의 핵심과도 일치한다”며 “소비중심 경제구조 확립이라는 중국의 정책 기조와 무역전쟁에 따른 협상 교집합이 중국의 시장 개방과 위안화 강세 유지라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 소비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채 금리는 3%를 돌파한 가운데 유가 상승과 함께 기대 인플레이션 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나 하반기 미국채 금리 급등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판단이다. 임 연구원은 “개인 소비는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격적인 정부지출이 미국 경기를 지지하고 있다”며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지수는 2%로 높아졌으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대수준에 부합하고 있는 만큼 향후 인플레이션은 현재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3%를 돌파한 미국 금리는 인플레이션 수준을 반영하고 있다”며 “오히려 3% 이상 레벨에서 완만한 상승을 보일 경우 투자 기회를 모색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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