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4Q `깜짝 실적`..`1Q 더 좋다`

(종합)작년 4분기 영업익 전기비 143.2%↑ 4168억원
증권가 컨센서스 웃돌아..정제마진 개선 덕택
올해도 실적 호조세 지속 전망
  • 등록 2011-01-27 오전 10:47:30

    수정 2011-01-27 오전 11:49:36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S-Oil이 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놨다. 원유와 국제 제품가격의 차이인 정제마진이 좋아진 덕택이다.

S-Oil(010950)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168억원으로 3분기에 비해 143.2%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6조862억원으로 17.8%, 순이익은 3227억원으로 33.2% 각각 늘었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25.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는 영업이익이 4000억원 안팎일 것으로 추정했던 증권가의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

회사측은 "경기회복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국제 제품가격 상승, 지속적인 정제마진 회복으로 실적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등·경유 제품과 윤활기유 제품 위주로 가동률을 극대화함으로써 이익을 늘릴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영업이익이 8344억원으로 전년대비 139.3% 증가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20조5290억원, 7203억원으로 각각 17.8%, 163.6%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정유 부문 영업이익이 4126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은 2.4%를 기록했다. 경유공급이 부족했던 유럽지역 판매를 최대화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영업이익이 663억원으로 전년대비 67.7% 감소했다. 하반기 파라자일렌(PX) 시장이 회복됐으나 상반기 석유화학 시장 침체 여파가 컸다는 분석이다.

윤활기유 부문 영업이익은 아시아 지역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107.5% 증가한 3555억원을 기록했다.

S-Oil은 올해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 부문의 경우 글로벌 경기 회복과 아시아 지역 석유 수요 증가에 따라 회복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 부문도 테레프탈산(PTA) 산업 호황에 따른 수요 증가와 PX 시황 호전으로 지난해 부진을 떨쳐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S-Oil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석유화학 제품 생산이 두 배로 증가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경영전략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의 이희철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4분기보다 더 좋을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4분기부터 중국쪽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업황이 좋다"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 ☞S-Oil 작년 영업익 8344억원..전년비 139.3%↑ ☞[특징주]정유株 급등..`유가 보름래 최대폭 상승` ☞S-Oil 4분기 영업익 4168억원..전기비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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