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회사 데려다줘요" 스페이스X 합류한 14살 천재소년

美 카이란 콰지, 샌타클래라대 최연소 졸업 이어 스페이스X 취업
"경영자들, 나처럼 두뇌 작동 방식 다른 사람에게도 문호 열었으면"
  • 등록 2023-06-19 오전 11:52:14

    수정 2023-06-19 오전 11:52:14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의 14살 천재소년 카이란 콰지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합류한다.

카이란 콰지(왼쪽에서 세 번째)가 친구들과 졸업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카이란 콰지 인스타그램 캡처)


콰지는 17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와 한 인터뷰에서 “난 내 일이 정말 즐겁고 열정을 느끼고 있다”며 “특히 스페이스X에서 하게 될 일에 대해 정말 흥분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부터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사업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할 예정이다. 그는 “내가 운전을 시작할 수 있을 때까진 엄마가 나를 (회사까지) 데려다줘야 한다”며 “엄마는 내가 (스페이스X가 있는) 워싱턴에 살 수 있도록 자기 삶을 뿌리째 옮기고 있다”며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방글라데시계 이민 가정 출신인 콰지는 어릴 적부터 천재로 유명했다. 2살 때부터 완전한 문장을 말하기 시작했고 9살 때 받은 IQ 테스트에서 지능이 상위 0.1%에 해당한다는 결과를 받았다. 그는 라스 포시타스 대학을 거쳐 올해 샌타클래라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최연소로 졸업했다. 스페이스X에서 일하기 전엔 인텔연구소와 인공지능(AI) 회사인 블랙버드AI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하마터면 콰지는 스페이스X에 입사하지 못할 뻔했다. 콰지는 구인구직 플랫폼 링크드인을 통해 스페이스X에 대해 알게 됐는데 입사 직후 링크드인이 콰지가 16살이 안 됐다며 그의 계정을 차단했기 때문이다. 콰지는 이 같은 조치가 “구시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경영자들이 채용 과정에서 편견을 바로 잡고 나 같이 두뇌가 작동하는 방식이 다른 사람에게도 문호를 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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