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박병대·김소영 전 대법관 영입…대법관 출신 5명

박병대, 2월부터 근무…김소영, 내달 출근
  • 등록 2022-02-10 오전 10:36:57

    수정 2022-02-10 오전 10:36:57

박병대·김소영 전 대법관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박병대(사법연수원 12기)·김소영(19기) 전 대법관을 영입했다. 김앤장에서 근무하는 대법관 출신은 5명으로 늘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법관은 이번 달부터 김앤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퇴임 후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와 법무법인 이제 고문변호사로 활동해왔다.

박 전 대법관은 1985년 서울민사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원주지원장, 사법연수원 교수, 법원행정처 송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고등법원 부장판사 보임 이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장, 기획조정실장,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등 법원 내 요직을 두루 거친 후 2011년 대전지법원장 근무 시절 대법관에 임명됐다.

박 전 대법관은 2014년 3월부턴 2년간 법원행정처장으로 근무할 당시 사법행정권을 남용했다는 의혹으로 기소돼 현재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양 전 대법원장 시절 마지막이자, 여성 첫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김 전 대법관도 김앤장에 영입돼 다음 달부터 출근한다. 김 전 대법관은 2018년 11월 퇴임 후 법무법인 KHL 대표변호사로 활동했다.

그는 1992년 서울가정법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공주지원장, 대법원 재판연구관, 법원행정처 정책총괄심의관 등을 역임한 후 대전고법 부장판사 시절인 2012년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여성으로는 역대 4번째였다.

이번 영입으로 김앤장에 근무 중인 대법관 출신 변호사는 5명으로 늘어났다. 이임수(사법시험 1회) 전 대법관을 비롯해 이상훈(연수원 10기)·김용덕(12기) 전 대법관이 현재 김앤장에서 근무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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