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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법관은 이번 달부터 김앤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퇴임 후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와 법무법인 이제 고문변호사로 활동해왔다.
박 전 대법관은 1985년 서울민사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원주지원장, 사법연수원 교수, 법원행정처 송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박 전 대법관은 2014년 3월부턴 2년간 법원행정처장으로 근무할 당시 사법행정권을 남용했다는 의혹으로 기소돼 현재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양 전 대법원장 시절 마지막이자, 여성 첫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김 전 대법관도 김앤장에 영입돼 다음 달부터 출근한다. 김 전 대법관은 2018년 11월 퇴임 후 법무법인 KHL 대표변호사로 활동했다.
이번 영입으로 김앤장에 근무 중인 대법관 출신 변호사는 5명으로 늘어났다. 이임수(사법시험 1회) 전 대법관을 비롯해 이상훈(연수원 10기)·김용덕(12기) 전 대법관이 현재 김앤장에서 근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