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갈등 속 현역 입대 의대생 급증…이미 작년의 5배 수준

8월 기준 2428명…2023년 501명서 폭발적 증가
사회복무요원 지원↑…군의관·공중보건의 어쩌나
박범계 "의정갈등 해소 없으면 의료정책 악영향"
  • 등록 2024-10-09 오후 6:41:29

    수정 2024-10-09 오후 6:41:29

텅 빈 의대 강의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의정 갈등의 장기화 속에 현역병에 입대한 의대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8월까지 현역병으로 입대한 의대 재학생 및 졸업생은 2428명으로 지난해 전체 대비 4.8배 규모로 급증했다.

현역병 입대 의대생은 2022년 319명, 2023년 501명이었으나 의정 갈등 이후 큰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사회복무요원 지원의 경우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343명에서 △2023년 413명 △2024년 8월 기준 448명이었다.

이처럼 의대생들의 현역병 입대와 사회복무요원 지원이 증가하면서 향후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모집에 어려움이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범계 의원은 “의정갈등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군복무를 선택하는 의대생은 계속 증가할 것이며 향후 의료정책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윤석열정부가 의정갈등에 대해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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