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채해병특검법 與 이탈표, 1명 빼고 실수…예상 부합"

26일 기자간담회서 "1표 뺀 나머지 3표는 실수"
"방통위원장 취임 전부터 탄핵 예고…측은해"
"당리당략 때문에 방통위 통신 등 소관업무 마비"
"정부, 티몬·위메프 신속 점검 위해 컨틴전시 플랜 필요"
  • 등록 2024-07-26 오전 11:17:02

    수정 2024-07-26 오전 11:17:02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전날 채해병특검법 재표결에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이탈표) 한 분은 파악됐고 나머지 세 분은 표시 오기 및 실수로 파악하고 있다”며 “우리 당의 특검 부당성에 대해 함께 뜻을 모은 실체는 예상과 부합한다”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전날 진행된 ‘채해병특검법’ 재표결에서 반대표가 104명에 그치며 국민의힘에서 4명의 이탈표가 발생했다는 분석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와 관련 “저희 당이 파악하는 (특검법에 찬성했던) 한 분은 확인됐다”며 “다른 두 분은 표시 오기와 명시적 착오가 있었다. 나머지 한 표도 역시 실수”라고 했다. 또 “결론적으로 파악한 건 우리 당의 특검 부당성에 대해 함께 뜻을 모은 실체는 예상과 부합하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채해병특검법 재발의를 예고한 것에 대해선 “자나깨나 탄핵만 생각하는 민주당이 개탄스럽기도 하고 측은해 보이기도 한다”며 “진상규명 방식이 불법·위헌적 방식뿐인지 다시 한번 되물어보고 싶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본회의에 단독 상정한 방송4법과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탄핵 추진을 두고 “민주당은 입법횡포도 모자라 국정을 뒤흔드는 마구잡이식 탄핵까지 시도하고 있다”며 “하루면 끝날 방통위원장 청문회를 유례없이 3일째 진행하며 취임 전부터 탄핵을 예고하고 갑질과 반칙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을 수행 중인 이상인 부위원장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소추와 관련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방통위법) 제6조에 따르면 방통위원장만을 탄핵소추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법률상 명시된 규정도 없이 직무대행자를 탄핵소추하려는 것 자체가 불법행위”라고 했다. 이상인 부위원장은 이날 야당의 탄핵소추안 발의에 표결이 이뤄지기 전 자진 사퇴했으며 대통령실은 이를 수용했다.

추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은 민생과 아무런 관련 없는 막가파식 탄핵만 외친다”며 “방송을 장악하겠다는 당리당략때문에 정보기술(IT)·통신 등 방통위 소관업무도 마비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티몬와 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서도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요구했다. 그는 “여전히 소비자와 입점 업주의 추가피해가 큰 상황”이라며 “정부는 모든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해달라”고 했다. 또 미정산 대금이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는지 점검도 필요하다고 했다.

또 전날 정부가 상속세 개편을 골자로 한 세법개정안을 내놓자 “상속세 개편은 그간 제기된 문제들을 감안해 국민들이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인식을 투영해 정부가 고심 끝에 내놓은 것”이라며 “세수 결손 우려는 제도 개편 이후 내년 이후 세수로 봐야 하며 이미 정부가 그 문제를 감안했다”고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한 미소
  • 동전이?
  • 청량한 시구
  • 시원한 물세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