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화장품 브랜드 ‘타가(TAGA)’를 운영하는 비케이브로스는 모바일 사용자 설문 플랫폼인 ‘크라토스’에 의뢰해 지난 12~14일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유아 화장품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8.5%가 ‘안전한 성분’을 꼽았다. 이어 △타인의 추천(13.4%) △임상 테스트(10.1%) △브랜드 인지도(6.0%) △합리적 가격(2.0%) 순으로 응답했다.
하지만 주요 성분 함유량을 공개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고를 때 ‘안전한 성분’을 합리적 판단 기준으로 삼기가 쉽지 않은 셈이다.
비건 성분도 영유아 화장품 구매에 중요한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 화장품 시장에서도 비건 화장품 여부가 구매 결정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24.7%, ‘그렇다’ 41.2%로 응답자의 65.9%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이밖에 화장품 브랜드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도 화장품 구매 의향에 영향을 끼치는 걸로 파악됐다. ‘숲 보호 활동 등 화장품 제조사의 탄소상쇄 활동 여부가 구매 의향에 영향을 끼친다’는 질문에 응답자의 57.1%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친환경 용기 및 패키지 사용 제품에 대한 구매 의향’은 56.7%로 나타났다.
한편 타가는 영유아 및 어린이용 비건 화장품들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한국을 비롯해 영국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 4개국에서 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모든 제품에 대한 임상을 실시하고 있다. 독일 더마테스트 최고(Excellent) 등급을 받았고 미국 EWG 그린 등급 원료로 전 성분을 구성했다.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유일하게 핵심 성분 함유량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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