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지지율 낮아 박수 받으러 갔겠나?"…尹 대구 방문 옹호

국힘 하태경 MBC라디오 인터뷰
"대통령 스타일상 지지율 낮아서 박수 받고 싶어 갔겠나"
"제가 아는 대통령은 칭찬하는 사람 만나기 좋아하는 스타일 아냐"
  • 등록 2023-04-03 오전 10:19:12

    수정 2023-04-03 오전 10:19:12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서문시장 방문을 옹호하고 나섰다. 하 의원은 “대통령 스타일상 박수 받고 싶어서 갔겠느냐”고 말했다.
대통령실 제공
하 의원은 3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윤 대통령이 지난 주말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다시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다는 분석에 대해 “서문시장 100주년이라 간 것”이라고 말했다.

주말 윤 대통령 행보에 대해서는 대선 시절 윤 대통령에게 조언을 하고 취임 후에는 줄곧 무한 지지 의사를 보낸 신평 변호사조차 부정적인 논평을 내려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하 의원은 “저도 굳이 서문시장 갈 필요가 있었나 따졌는데 서문시장 100주년이었다고 한다”며 기본적으로 옹호하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정치적 의도를 묻는 질문에도 “그건 크지 않은 것 같다. 대통령 스타일상 지지율이 너무 낮아서 박수 많이 받고 싶어서 갔겠느냐”고 되물었다. 윤 대통령이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 일부러 찾아 간 것은 아니라는 추측이다.

사회자가 “그런 것도 있는 거 아닌가. 분위기 썰렁한 거보다는 와~ 박수 치고 하는 데 가고 싶어 하는 게 사람 심리 아니냐”고 묻자 하 의원은 거듭 “아니다. 꼭 그렇지 않다”며 부인했다.

하 의원은 “제가 아는 대통령께서는 그걸 싫어하고 칭찬하는 사람은 만나기 좋아하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다”며 “논리가 확실한지 이런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일 윤 대통령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찾아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를 하고 뒤이어 서문시장도 찾았다. 윤 대통령은 대선 시기부터 취임 후까지 여러 차례 서문시장을 찾은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가 단독으로 서문시장을 찾기도 했다.

잦은 ‘보수 텃밭’ 방문에 야권에서는 ‘집토끼 챙기기’가 과하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고, 이번엔 신평 변호사도 “자기 지지층을 향한 구애에 치중한다”며 여당 총선 준비를 우려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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