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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김성태·염동열 전 의원에 대해 ‘3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징계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홍 시장은 19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미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면서 정당법상 당원권 자격을 상실한 두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처분을 내린 것은 누가 봐도 이상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염 전 의원에 대해서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비슷한 강원랜드 직원 채용 사건으로 같이 기소돼 권성동 의원은 무죄를 받았으나, 염 전 의원은 사법대응 미숙으로 유죄선고를 받고 지금 영월교도소에 수감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당 차원에서)두분을 사면하는 것이 그게 세상이 바뀌었다고 만천하에 알리는 것”이라며 “가해자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대해서는 사면 운운하는 사람들이 가장 고생하고 힘든 세월을 보낸 전 의원에게 징계를 내린 것은 본말전도이고 적반하장”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