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에서 관광객 중심으로…10년간 관광개발 로드맵 나왔다

30일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 확정
관광개발, 개발자에서 관광객 중심 전환
신개념 관광자원·워케이션 관광지 조성 등
문체부 “일자리와 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
  • 등록 2021-12-30 오전 10:29:49

    수정 2021-12-30 오전 10:29:49

제주 서귀포 치유의 숲(사진=강경록 기자)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앞으로 10년간 정부가 관광객 중심의 관광개발을 목표로 내세웠다. 관광 정책의 방향성을 관광자원 개발 중심에서 개발과 활용의 균형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관리하기 위한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2022~2031년, 이하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관광개발기본계획은 향후 10년간 관광개발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하는 관광개발 분야 최상위계획이다. ‘관광진흥법’ 제49조에 따라 수립된다. 제3차 기본계획의 기간(2012~2021년) 만료에 따라 수립한 제4차 기본계획은 공급자(개발자) 중심에서 수요자(관광객) 중심으로, 관광자원의 개발 중심에서 개발과 활용의 균형으로 정책 방향성을 전환했다.

또 국민 참여 누리집과 청년참여단 운영, 정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의견수렴 등을 통해 다양한 관광 주체들과의 소통 기회를 확대했다. 국토계획평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통해 다른 분야 정부계획과의 정합성도 높였다.

문체부가 30일 확정해 발표한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2022~2031년)


문체부가 관광여건과 동향을 분석한 결과, 앞으로 여행수요가 증가하고 온라인 여행플랫폼(OTA)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관광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이 높아져 변화된 관광흐름에 맞게 지역관광의 체질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문체부는 ‘미래를 여는 관광 한국, 관광으로 행복한 국민’을 이번 기본계획의 비전으로 내세웠다. 기본계획의 목표는 ▲사람과 지역이 동반성장하는 상생 관광 ▲질적 발전을 추구하는 지능형(스마트)혁신 관광 ▲미래세대와 공존하는 지속가능 관광을 설정했다.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는 ▲매력적인 관광자원 발굴 ▲지속가능 관광개발 가치 구현 ▲편리한 관광편의 기반 확충 ▲건강한 관광산업생태계 구축 ▲입체적 관광 연계·협력 강화 ▲현실적 제도·관리 기반 마련 등 6대 추진 전략과 17개 중점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이를 통해 문체부는 매력적인 관광자원 발굴을 위해 유망 기술이 집약된 신개념 관광자원을 발굴한다. 또 한국 드라마 등 세계적 관심을 받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관광자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이른바 ‘워케이션’(workation) 관광지 조성 등 최신 관광 흐름에 맞는 관광개발도 추진한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관광 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 그간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관광 분야도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며 “국민들이 관광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고 관광개발의 성과가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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