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64%(13.30포인트) 하락한 2065.71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060선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15일 이후 네달여만이다. 무역분쟁 리스크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41% 급락했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각각 2.41%, 2.38% 내렸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58억원을 순매도하며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은 67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금융투자 381억원, 연기금 등 263억원, 사모펀드 18억원 가량을 각각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40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20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소형주가 0.82% 하락하고 대형주와 중형주는 각각 0.67%, 0.54% 떨어지고 있다. 0.70% 가량 오름세인 의약품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이 내림세다. 기계가 1.66% 하락세고 이어 의료정밀, 보험, 전기·전자, 섬유·의복, 철강및금속,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금융업, 증권 등 순으로 낙폭이 크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한화우(000885) 유유제약1우(000225) 대한항공우(003495) SK네트웍스우(001745) 등 우선주가 5~10%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코스맥스(192820)는 4%대 약세다. 반면 무역분쟁 수혜주로 분류되는 사조해표(079660)와 샘표(007540)가 각각 10%, 8%대 급등하고 있다. 동양네트웍스(030790)는 자회사 임상 기대에 5% 가량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