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양천구, 파리근린공원 내 주민커뮤니티 공간 조성

오는 7월 완공 예정
  • 등록 2019-04-02 오전 9:24:57

    수정 2019-04-02 오전 9:24:57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양천구는 관내 ‘파리근린공원’에 있는 오래된 관리사무실을 주민커뮤니티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양천구 목5동에 위치한 파리근린공원은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87년 6월에 조성된 공원이다. 청소년회관·종합복지센터·도서관 등 문화시설과 파출소·동 주민센터와 같은 공공시설,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가까이 있어 공원을 이용하는 구민의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다만 공원 조성 이후 30년이 지난 관리사무실은 오래된 시설로 인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다양한 연령층의 구민들이 함께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해 ‘파리근린공원 정비계획’을 수립, 공원 전문가와 구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올 3월에는 오래된 관리사무실을 지역주민들이 독서·휴식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기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오는 7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새롭게 조성될 파리근린공원 주민커뮤니티 공간은 연령대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서적 2000여권을 구비한 북카페로 꾸며진다. 영유아와 어린이들의 독서습관을 키워주기 위한 ‘키즈존’과 프랑스 기획 코너도 마련된다. 아기와 함께 북카페를 찾은 보호자를 위한 수유실도 만든다. 또 구민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테이블과 소파, 무인자판기 등도 비치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새롭게 탄생할 공간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구민들이 휴식과 소통,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설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 파리근린공원 내 주민커뮤니티 시설 종합계획도.(양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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