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9월 중순 일체형 PC에 IPTV 기능을 더한 PCTV(PC+TV)를 출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날 오전 KT가 LG전자, MS, 인텔 등과 TV+PC 상품인 ‘올레 tv 올인원’을 출시한데 대한 대응 발표다. 정작 제품을 만든 LG전자는 발표 여부조차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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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메뉴에서 5개 채널을 동시에 한 화면에서 시청할 수 있는 ‘5채널’ 서비스를 제공해 지상파, 프로야구, 홈쇼핑, 골프/경제 등 중요 카테고리별로 큰 화면 1개와 작은 화면 4개로 구성돼 시청 편의성을 높였다.
LG전자가 개발, PC와 IPTV가 결합된 이 제품은 컴퓨터 본연의 기능적 측면에서도 여느 일체형 PC에 뒤지지 않는다.
가격은 LG유플러스의 광기가인터넷과 IPTV 서비스를 이용하고 제휴카드 등으로 결제하면 월 6천원으로 구매(3년 약정. 36개월의 경우 제품 값만 21만6000원)할 수 있다. 물론 여기서 인터넷과 IPTV 가격은 뺀 것이다.
그러나 이날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세계 최초 올레 tv 올인원’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상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B2B그룹장(전무)은 “당분간 KT와 함께하는 판매 활성화에 올인할 생각”이라면서 “타사(LG유플러스)와의 확대나 이런 부분은 현재까지 미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LG유플러스가 이날 기자들에게 밝힌 해당 제품의 출고가에 대해서도 “유플러스와 관계된 것은 모른다. 가격 발표 등도 아는 바가 없다. 저희와 전혀 논의되지 않은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같은 LG그룹에 소속된 이상 LG전자가 주로 개발한 IPTV 일체형 PC는 결국은 LG유플러스에서도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윤 전무는 “통신사마다 판매 정책이 틀리니 가격에 차이 있는 것은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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