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국정원 원훈' 글씨 쓴 서예가 손경식 선생 별세

  • 등록 2022-10-16 오후 10:04:08

    수정 2022-10-16 오후 10:04:08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이명박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08년 10월1일 제막한 국가정보원 원훈석의 글씨(‘자유와 진리를 향한 무명의 헌신’)를 쓴 서예가 손경식 해청갤러리 회장이 16일 오전 11시58분쯤 서울 마포 한 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8세.

故 손경식 선생 (사진=연합뉴스)
고인은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5살 때부터 한학과 서예를 공부했다. 지난 1955년부터 1979년까지 총무처, 국가안보회의 등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1959년 국전 첫 입선을 시작으로 1971년까지 5차례 특선했다. 국전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04년 해청미술관(현 해청갤러리)을 개관했다. 고인은 민족통일협의회 중앙이사와 민주평통 상임위원으로도 활동했다. 2006~2014년 대한민국서예문인화 원로총연합회장을 역임했다.

유족은 3남2녀(손영성 킹인포 대표·손영준 미래씨티아이 전무·손영훈 미래씨티아이 대표·손정란·손옥선)와 사위 박인학(월간인테리어 발행인)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17일 입실 예정)에 마련된다. 발인 19일 오전 6시30분, 장지 곤지암 소망동산 예정이다.

고인이 글씨를 쓴 2008년 국정원 원훈석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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