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민선8기 충남도의 130개 공약사업 및 66개 역점사업 등 도정 핵심 과제 실행 로드맵이 나왔다. 충남도는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실·국·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첫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충남도가 내놓은 민선8기 도정 핵심 과제는 공약 130개, 역점 과제 66개, 기타 현안 41개 등 모두 237개다. 이 중 연내 추진할 단기 과제에 대해서는 2회 추경 확보 등 추진 기반 마련, 예비타당성조사 및 내년 정부예산 확보 등 중앙부처 대응에 힘을 모은다. 중장기 전략 사업은 법령 개정이나 국가 계획 반영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2026년 다시 개최키로 한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는 연구용역과 기본계획 수립 등을 거쳐 내년 6월 계획서를 제출해 국제행사 승인을 받기로 했다. 청년과 신혼부부 등의 주거 안정 및 자산 형성 기회 제공을 위한 리브투게더는 이달 내에 추진 계획을 확정하고, 민선8기 내에 5000호를 건립한다. 대통령 공약에 포함된 제2서해대교(해저터널) 건설 추진을 위해서는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수정 반영될 수 있도록 우선 노력하는 한편 조기 건설을 위한 특별팀을 구성해 힘을 모아 나아가기로 했다. 천안과 아산, 평택 103.7㎞를 연결하는 아산만 서클형 순환철도 신설은 연내 사전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고, 범국민 여론 조성과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수정 반영, 예타 면제 또는 통과 등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2030년까지 1조 789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할 계획인 한국판 골드코스트와 관련해서는 내달 중 특별팀 및 민관 합동 추진단 발족 등 추진에 속도를 낸다. 김 지사는 “충남형 선도 모델은 조기 추진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긴축 예산 기조 등으로 내년 정부예산 확보에 어려운 상황이지만 공모 사업 대응, 한 발 빠른 중앙부처와의 협의 등으로 국가 지원 사업과 국비를 최대한 확보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